강 실장 주재 대통령실 수석보좌관회의
청년 경제활동율 4년 만에 다시 40%대
19일부터 청년담당관 2명 출근 정책수립
"취업장벽 낮추고 복지확대·정책과정 참여"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8일 "최근 발표된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 고용률은 15개월 연속 하락하고 청년 경제활동 참가율은 4년 만에 다시 40%대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경력이 없어 취업이 안 되고 취업을 못 해 경력이 없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실장은 이날 직접 주재한 대통령실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청년 창업과 취업 대책을 강하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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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훈식 비서실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10 pangbin@newspim.com |
강 실장은 "우리나라 2030 청년은 경제적 불안정 속에서 취업과 주거 문제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 실장은 "청년들은 미래의 주역이 아니라 현재의 주역"이라면서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은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강 실장은 "창업과 취업의 장벽을 낮추고 주거 안정과 복지 확대에 더해 청년들이 직접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문을 넓혀 청년이 주인공이 되는 사회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대책을 주문했다.
강 실장은 "내일(19일)부터 대통령실에 청년담당관 2명이 첫 출근을 하게 된다"고 밝히면서 "청년담당관은 이재명 정부의 청년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에 참여하고 부처별 청년정책을 점검하며 다른 청년과의 소통 업무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실장은 "경제·사회·AI(인공지능) 등 각 수석실은 청년담당관과 함께 논의해 기존의 틀을 깨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방법으로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 달라"면서 "한 달 남은 9월 20일 '청년의 날' 행사도 차질없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