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는 이정후가 김하성에 2-1로 앞서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김하성(탬파베이)이 맞대결에서 이틀 연속 나란히 안타를 쳐내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탬파베이는 1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7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팀은 졌지만, 개인 성적에선 이정후가 판정승을 거뒀다. 5번 타자로 타순이 상향 조정된 중견수 이정후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8월 타율은 0.346으로 상승했으며, 시즌 타율은 0.260(439타수 114안타)으로 올랐다.
2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에 그친 이정후는 4회 2사 1루에서 탬파베이 선발 에이드리언 하우저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정후는 6회 1사 1, 2루에서 우중간으로 잘 맞은 타구를 보냈지만, 탬파베이 우익수 제이크 맹검의 호수비에 잡혔다.샌프란시스코는 계속된 2사 1, 3루에서 크리스천 코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1-2로 뒤진 9회 선두 타자로 나가 우전 안타를 친 이정후는 데뷔 2년 만에 시즌 10호 도루를 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유격수 김하성 역시 6번 타순에 배치돼 4타수 1안타를 기록, 타율을 0.213(75타수 16안타)으로 약간 올렸다. 9회 선두 타자로 나가 출루한 뒤 2루를 훔치며 시즌 6호 도루를 성공시킨 뒤 후속 타자의 포수 앞 땅볼 때 3루로 가다가 잡혔다. 탬파베이는 0-1로 끌려가던 8회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오라클파크에는 주말을 맞아 많은 한국 팬들이 입장해 두 선수의 활약을 응원했다. 두 팀은 18일 3연전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