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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해양수산부 이전 맞춰 북극항로 대응 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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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신항 북극항로 거점항만 육성 세미나
북극항로 시대 Sea&Air 복합물류 허브 구축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경남연구원과 공동으로 '북극항로 진출거점 육성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 이전과 북극항로 시대 도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부산항 신항과 진해신항을 우리나라 해양경제의 핵심지이자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2일 경남연구원에서 열린 북극항로 진출전략과 거점항만 육성 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 [사진=경남도] 2025.08.12

세미나에는 해양물류와 북극항로 분야 전문가 7개 기관과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 오동훈 경남연구원장,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박동철 경남도의원, 창원시·김해시 관계부서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영산대학교 북극물류연구소 김기태 교수는 '북극항로 개척의 당면과제 및 경남 대응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북극항로의 운항 여건과 지정학적 변수 등 현황을 설명하며 경남도가 추진 중인 진해신항 북극항로 진출 거점항만 육성 단계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경남은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소와 쇄빙선박 건조 경험, 다양한 화물 처리 항만 시설 등 북극항로 진출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외 변수 모니터링과 지자체별 강점 연계 방안이 동시에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진해신항 중심의 전략항만 육성, 기반 인프라 확충, 물류산업 클러스터 강화, 정부 정책과의 연계 방안 등이 활발히 논의됐다. 진해신항은 8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21선석 접안이 가능하며 부산항 신항과 배후단지, 추가로 예정된 가덕도 신공항과도 연결돼 Sea&Air 복합물류 허브로서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

국제물류와 해운산업의 효율성과 확장성까지 겸비한 글로벌 환적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진해신항의 국가 전략항만화를 추진해 북극항로 진출 거점항만으로서 선제 대응 기반을 구축한다. 올해 하반기 정책 연구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서 해수부의 '북극항로 거점항만 조성 전략'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북극 해빙 예측과 항로 전망 컨트롤타워 설치, 극지 운항 전문인력 교육기관 유치 등 클러스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진해신항이 북극항로 진출 거점으로서 최적지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경남의 정책 방향을 꼼꼼히 점검하고 진해신항을 글로벌 해양물류 거점으로 도약시킬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략 마련은 경남이 가진 조선·해운·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북극항로 시대에 집중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해양물류 허브 도약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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