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과 실습 병행, 실질적 교육 효과 극대화
부산시의 '15분 도시' 계획과의 전략적 연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대학교는 9월2일부터 10월23일까지 13회에 걸쳐 시민 참여형 도시계획 교육 '도시계획 부산시민 아카데미: 비(B)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도시계획 부산시민 아카데미는 부산 도시계획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시의 도시정책과 철학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2016년부터 개최된 시민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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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 부산시민 아카데미:비(B)프로젝트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8.04 |
'도시계획 부산시민 아카데미'는 2016년 시작해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올해는 부산대학교 미래시민교육원의 라이즈(RISE)사업과 협업해 시민 참여를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교육은 매주 화·목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부산대학교 미래시민교육원에서 진행된다. 주제는 '부산시 수변 활용 방안'으로, 총 13회 강좌 중 4회는 수변 공간에 대한 이론 강의, 9회는 정책기획과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실습과 팀별 활동으로 구성됐다.
수변 공간 강의는 뉴욕의 시민참여형 수변관리계획, 글로벌 도시의 수변공간 개발과 공공성, 부산 수변 특성 및 관리 방안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내용을 다룬다.
이후 실습 과정에서는 디자인 씽킹 기법을 활용해 시민들이 직접 부산 수변 활용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시각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80% 이상 수료자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되며 우수 아이디어 팀에는 부산시와 부산대가 공동 시상한다.
참여자는 4일부터 18일까지 부산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며 총 50명을 모집한다. 지역, 나이, 성별을 고려해 선발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민순기 부산시 도시공간계획국장은 "부산 수변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상상하고 제안하는 이번 아카데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드는 소통과 공감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민 아카데미는 부산시가 추진하는 '15분 도시' 등 생활권 단위 도시계획과도 연계돼 지역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부산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