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로 당선…"내란 우두머리·동조세력 단죄해야"
"추석 전 검찰·언론·사법 개혁 마무리"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에 당 활동 집중"
[고양=뉴스핌] 한태희 배정원 기자 =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새롭게 이끌 정청래 대표가 내란 척결을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검찰·언론·사법 개혁은 추석 전에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2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제10홀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당 대표 수락 연설을 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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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5.08.02 pangbin@newspim.com |
정청래 대표는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당 대표로서 분골쇄신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점은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어 "내란 세력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아직도 반성을 모르는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과 그 동조 세력을 철저하게 처벌하고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강력한 개혁 당 대표가 되겠다고 당원에게 약속했다.
정청래 대표는 "개혁 당 대표가 되겠다고 초지일관 말씀드렸다"며 "약속드린 대로 검찰과 언론, 사법 개혁은 추석 전에 반드시 마무리할 것이며 곧바로 검찰·언론·사법개혁TF를 가동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는 당을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이재명 대통령과 수시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공은 대통령께 돌려드리고 짐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며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만든 로드맵대로 당에서 국회에서 할 일은 제대로 제 때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청래 대표는 "대통령 국정 철학에 맞게 당이 선제적으로 움직이겠다"며 "외교안보, 국방, 남북 관계에서도 당에서 할 일은 빈틈없이 먼저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당 단합을 위한 실사구시형 탕평인사 구상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중 1명은 평당원으로 뽑을 예정이다. 전당원 투표를 상설화해 당원 목소리에 더 기울인다는 방향성도 제시했다.
정청래 대표는 특히 내년 6월 열리는 지방선거에 당 활동을 집중시키겠다고 제시했다.
정청래 대표는 "승리를 위한 열쇠는 더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는 일"이라며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