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용인특례시가 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가 지난 25일 폐막식을 끝으로 18일간의 뜨거운 여정을 마무리했다.
국내에서 유일한 체류형 연극 축제인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지난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 12개 대학 젊은 연극인들이 용인에서 상상력이 풍부한 멋진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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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가 지난 25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용인시] |
26일 시에 따르면 연극제에는 참가 신청을 한 79개 대학팀이 심사를 거쳐 12개 팀이 본선에 올랐고, 대학생 연극인들은 팀별로 독창성을 발휘하면서 연극의 지평을 넓혔다.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연 폐막식에는 대회장인 이상일 시장과 대학 연극인, 시민, 연극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폐막식은 용인문화재단 '아임버스커'에서 활동 중인 '레시피노트'의 축하공연으로 시작을 알렸고, 18일 동안 연극제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여정을 담은 영상을 상영했다.
영상은 연극제 기간 대학생 연극인들이 '용인자연휴양림'과 '용인산림교육센터'에서 체류하면서 연극인을 꿈꾸는 젊은 세대의 고민, 그리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서 소통하는 모습을 담아 공감을 얻었다.
폐막식에서는 본선에 참가한 12개 팀 중 우수한 무대와 대한 연극인들의 협력과 교류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팀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했다.
'BEST 3'로는 ▲Once on This Island(명지대학교 뮤지컬공연전공) ▲백두;한라(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레드 채플린(경성대학교 연극전공)을 선정했다.
또 '앙상블' 무대 연기 부문에 '덜미'(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무대 스텝 부문에 '어펙트론 클래스(서울예술대학교 공연학부)'를 뽑았다.
체류 기간 연극인들의 협력과 교류에 좋은 모습을 보인 팀에게 주는 '네트워킹상' 실험 마인드 부문에는 '8딱8딱', 협력 마인드 부문에는 '흥', 창의 마인드는 'S#11(씬넘버일레븐)'을 골랐다.
BEST 3에 선정한 3팀에는 각 1000만원, 앙상블상과 네트워킹상에 선정한 팀에는 각각 상금 200만 원을 시상했다.
축하공연에서는 인디음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유다빈 밴드'가 무대 위에서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12개 대학 대표 기수단과 이 시장이 함께 무대에 올라 폐막을 선언하면서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첫 대회를 시작해 올해 2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에 오른 12개 대학팀 공연은 사전 예매 단계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해 높은 인기를 증명했고, 객석 점유율은 평균 85%였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