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복 발송 1위 '치킨', 2위 '배달 상품권', 3위 '커피'...배달 상품권 상승세
임직원 선호도 1위는 '백화점 상품권'...실용성 및 활용도 높은 현금성 선물 인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KT알파가 운영하는 기업 전용 모바일 상품권 대량발송 서비스 '기프티쇼 비즈'가 지난 초복 당시 기업들에게 인기 있었던 복날 선물을 25일 공개했다. 기프티쇼 비즈는 임직원 복지 쿠폰 발송, 보험 및 렌탈 구매 사은품, 프로모션 경품 발송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온라인 서비스다.
복날을 맞아 초복 직전 일주일 동안 임직원 및 고객에게 복날 선물로 모바일 상품권을 발송하고자 하는 기업 고객들의 사이트 방문이 크게 증가했다. 복날 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약 7% 올라, 특히 '치킨'에 대한 검색량은 1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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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티쇼 비즈 2025 복날 선물 트렌드. [사진=KT알파 제공] |
특히 발송량을 분석한 결과, 초복 당일과 직전 영업일 기준으로 복날 관련 키워드가 포함된 메시지에서 치킨 브랜드가 전체 발송 건의 78.4%를 차지하며 인기 선물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간편하게 교환할 수 있는 점에서 기업 담당자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치킨 다음으로 '배달의 민족 상품권(11.6%)'이 인기 상품 2위에 오르며, 전년 대비 48.9%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서 '커피 및 음료 쿠폰(9.3%)'이 3위를 차지했으며, 합리적인 가격과 교환의 용이성이 선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프티쇼 비즈가 지난 6월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이 임직원에게 주는 선물과 직원들의 선호도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날 선물 선호도'에 대한 설문에서는 '백화점 상품권(44%)'이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커피 및 음료 쿠폰(34%)', '치킨 및 아이스크림 쿠폰(20%)'로 나타났다. 백화점 상품권은 원하는 상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어 가장 선호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KT알파 이석훈 G커머스사업부문장은 "복날 시즌 치킨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배달 상품권은 의미와 활용도가 높은 선물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다가오는 중복 및 말복에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복날 선물에 대한 1인당 평균 예산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1만원 미만(9%)', '1만원 이상~3만원 미만(46%)', '3만원 이상~5만원 미만(23%)', '5만원 이상(4%)'로 나왔으며, 3만원 미만 선물을 선택한 비중이 55%를 기록하는 등 기업들의 예산 절감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 초복 당일 및 직전 영업일에 발송된 상품 중에서는 1만원~2만원대의 비중이 가장 많았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