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립박물관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오는 25일부터 8월 1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야간개장을 실시한다. 시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전시실을 개방해 다양한 박물관 콘텐츠를 야간에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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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립박물관, 여름철 야간개장과 전통 공연.[사진=속초시] 2025.07.23 onemoregive@newspim.com |
특히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야외공연장에서 '고향의 밤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공연은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속초사자놀이'를 비롯해 속초시립풍물단의 창작 타악 연주 '리듬&파이터', 사물놀이, 상모판굿, 개인놀이 등으로 구성돼 다채로운 전통 공연을 선보인다. '고향의 밤 콘서트'는 2011년부터 매년 여름철에 운영돼 지역 대표 야외 전통 문화예술 행사로 자리 잡았다.
또한 박물관 전시실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수서곤충 등 살아있는 곤충과 국내외 다양한 곤충 표본을 전시하는 곤충 특별전을 함께 운영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설악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밤공기 속에서 즐기는 야간 공연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여름밤의 새로운 휴식과 감동을 제공할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야간에도 박물관을 방문해 전시와 공연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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