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1223건 발생 전년 대비 8.2% 증가
시민 대상 소방안전 교육 61만 명 넘어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소방재난본부는 2025년 상반기 동안 하루 평균 597건에 달하는 현장 활동과 총 10만 건 이상의 출동 기록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화재 발생은 1223건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으나, 구조와 구급 활동은 각각 4.4%, 8% 감소했고, 상황관리 업무는 2.9% 증가해 시민 안전 전반에 대한 대응력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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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재난본부가 2025년 상반기 동안의 소방활동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부산소방재난본부 전경[사진=뉴스핌 DB] 2023.01.19 |
시민 대상 소방안전교육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 상반기 교육 인원은 61만 명을 넘었고,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등 대규모 행사 안전지원도 150건으로 7.1% 늘어나는 등 체감 안전 서비스 수준도 높아졌다.
부산소방은 하반기부터 '안전한 부산, 신뢰받는 119' 실현을 위해 실용적 예방정책과 과학적 대응체계 구축, 시민 중심 119 서비스 강화, 조직 운영 혁신 등 4대 전략목표와 15개 세부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기장 리조트 화재 이후 건설현장 화재안전관리 강화, 폭염·풍수해 대응 침수예측 시스템과 온열환자 특별구급대 운영을 계획 중이다. AI 기반 신고접수 시스템, 스마트 CCTV 등 디지털 대응 역량을 확대하고 경찰 협력관 119상황실 배치, 원전 사고 대응을 위한 메타버스 훈련 도입도 추진한다.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과 해안·초고층 구조훈련을 실시하며, 펌뷸런스 및 24시간 의료지원, 화재취약계층 주거안전, 대형 행사 소방력 배치 등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한다.
추가로 연말까지 6억 원 규모 AI기반 119신고접수 시스템 구축과 기초생활수급자 대상 4억 원 규모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사업을 진행한다.
노후 공동주택 화재 예방을 위해 연기·열 차단 목재 방화문 설치 제도 개선안을 건의하는 한편, 고전력 전자제품 화재 예방 홍보 및 시민 교육도 강화한다.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상반기 동안 시민 안전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한 만큼 하반기에도 신뢰받는 소방서비스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