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교육 통해 시민 정원지식 및 실습 기회
정원 조성부터 병해충 방제까지 실용적 교육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다음달 2일부터 9월 6일까지 '2025년 시민정원사 양성교육 초급과정'을 운영하며,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초급과정은 정원도시 부산 조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정원에 대한 기본 이해와 관리 역량을 갖추도록 실천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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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도시재생형 마을정원사 교육과정 마을정원 조성 모습[사진=부산시] 2021.06.24 |
2023년 지방정원으로 지정된 부산낙동강정원을 거점으로 삼아 생태적 가치와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기반 마련에 주력한다.
교육은 매주 화·토요일 이론과 현장실습을 병행하는 총 10회 차로 진행되며, 정원 조성 기본 개념, 정원식물 이해, 토양관리, 병해충 방제 등 실용적 내용을 다룬다. 실습은 부산낙동강정원 현장에서 이루어져 참여자의 몰입과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부산시에 거주하며 정원 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수료자에게는 부산시 시민정원사 자격이 부여되며, 이후 시민참여형 정원 프로그램과 봉사, 해설사 활동 등 다양한 참여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정원은 도시 녹색 기능을 넘어 시민 삶의 질과 공동체를 회복하는 사회적 자산"이라며, "시민이 주도하는 정원문화 확산이 정원도시 부산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초급과정 이후 고급과정을 마련해 단계별 교육체계를 완성하고, 시민정원사들이 지역 정원 활동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시민 주체의 녹색 문화 확산과 도시 생태계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