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넥슨 사옥서 70명 참가 민트로켓 실무진 멘토링·심사
팀 '맛세이', 당구·로그라이크 결합 '브레이크 슈트'로 대상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넥슨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판교 넥슨 사옥에서 진행된 2025 넥슨 대학생 게임잼 '재밌넥'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재밌넥'은 청년 게임 인재 발굴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대학생 대상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 경연이다. 기획, 프로그래밍, 아트 분야에서 선발된 전국의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 70명이 팀을 이뤄 제한된 시간 내에 창의적인 게임을 완성하며 협업 능력과 직무 이해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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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넥슨 대학생 게임잼 재밌넥' 참가자 단체 사진. [사진=넥슨] |
이번 대회는 '다른 장르의 결합'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글로벌 인기 역할수행게임(RPG)인 '데이브 더 다이버'를 개발한 넥슨 자회사 민트로켓의 실무진이 현장 멘토링과 심사를 맡았다. 민트로켓 실무진은 참가자들이 제작한 총 14개의 작품을 주제 적합성, 완성도, 창의성 및 재미를 기준으로 평가했으며 참가자 투표 결과도 반영해 대상과 최우수상 등 총 4팀에게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은 스포츠(당구)와 로그라이크 장르를 결합한 '브레이크 슈트'를 만든 '맛세이' 팀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에는 리듬 액션 게임인 '비트 더스트'를 제작한 '우주먼지' 팀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각각 퍼즐 플랫폼 게임인 '트랩 폴'과 건설 시뮬레이션 역할수행게임(SRPG)인 '빌드 투더 문'을 만든 '떨어지넥' 팀과 '빌드로켓' 팀에게 수여됐다.
대상을 받은 맛세이팀 학생 이재우(22) 씨는 "기획 아이디어를 믿고 끝까지 함께해 준 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경험으로 기획부터 실제 개발 및 아트 구현 과정까지 체험하며 협업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에 참여한 황재호 민트로켓 대표는 "게임잼은 자신이 만든 결과물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날카로운 피드백을 주고받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이번 경험이 모든 참가자에게 소중한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2007년부터 대학생 게임 제작 동아리인 '넥슨 드림 멤버스(Nexon Dream Members)' 후원을 비롯해 창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 활용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 인재 양성과 예비 창작자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