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충북·광주 등 피해 지역 중점 지원, 이재민 구호에도 활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오경석)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5BTC(약 8억원, 17일 기준)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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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오경석)는 2024년 한 해 동안 정보보호 부문에 약 148억원을 투자하며 4년 연속 보안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CI=두나무] |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 기준, 이번 집중호우로 4명이 사망하고 1382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공공시설 피해는 7건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주말까지 강한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중대본 경보 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다.
두나무의 성금은 충남, 충북, 광주 등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며, 향후 피해 상황에 따라 이재민 구호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이재민 구호 물품 제공과 임시 주거 지원, 가전제품 교체, 사회복지시설의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부가 디지털 자산의 선한 영향력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위기에 처한 이웃을 돕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새로운 기부 형태인 디지털 자산의 기부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부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나무는 디지털자산 기반의 기부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향후 사랑의열매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재난 기금 조성,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나눔 캠페인 등 디지털 자산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나무는 그동안 국내외 재난 발생 시 선제적으로 구호 활동을 전개하며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왔다. 최근에는 2022년 우크라이나 사태 시 기부 참여를 독려하고 출금 수수료 전액을 지원하여 902명이 약 1억6000만원 상당의 디지털 자산을 기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외에도 ▲2022년 울진·삼척 산불 피해 지원 30억원 ▲2022년 중부 수해 지원 20억원 ▲2023년 강릉 산불 복구 5억원 ▲2023년 전국 수해 구호 3억원 ▲2024년 산청·의성 산불 복구 10억원 등을 기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