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청장에 허민(64)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해 교육부 등 부·처·청 차관급 인선을 13일 발표했다.
![]() |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허민 신임 국가유산청장. [사진=대통령실] 2025.07.13 alice09@newspim.com |
강 대변인은 허 신임 국가유산청장에 대해 "2018년 무등산권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정 작업의 총괄 작업을 맡아 최종 인증까지 이뤄낸 만큼 우리나라 국가유산을 지키고 세계인이 인정하는 K컬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민 신임 국가유산청장은 1961년생으로 전라남도 순천 출신이다. 순천고, 전남대 지질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지질학 석사를,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지질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남대 부총장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 한국 위원장,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허 신임 청장은 고생물학자로 활동하며 '공룡박사'라는 수식어로 불린다. 남해안 공룡서식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주도했다.
특히 신임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공룡 박사'로 유명하다. 2003~2004년 전남 보성군에서 발굴한 화석을 바탕으로 백악기 후반 한반도 일대에 서식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에 '코리아노사우루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코리아노사우루스'는 처음으로 정식 학명이 명명된 한국산 공룡이다.
허 신임 청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자문 기구로 출범한 '성장과 통합'에서 유종일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과 공동 상임 대표를 맡기도 했다.
◆ 허민 국가유산청장 주요 프로필
▲전남 순천(1961) ▲전남대 부총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 한국 위원장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공동대표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