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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결산②] 한화 폰세·SSG 앤더슨, 뜨거웠던 '에이스 맞대결'

기사입력 : 2025년07월11일 13:24

최종수정 : 2025년07월11일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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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대부분 투수 지표 1위···앤더슨 그 뒤를 잇는 2위
디아즈, 홈런·타점 부문 1위···안현민, 규정 타석 시 타율·출루율 1위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프로야구 전반기가 막을 내린 가운데, 리그 전반을 지배한 두 부문은 투수 코디 폰세(한화)의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타자 안현민(kt)·르윈 디아즈(삼성)의 '불방망이'였다.

전반기 최고의 투수를 꼽자면 단연 한화의 외국인 투수 폰세(한화)였다. KBO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리그를 완전히 평정했다. 폰세는 이번 시즌 18경기 115.2이닝 11승 무패 161삼진 평균자책점 1.95 WHIP(이닝 당 출루허용률) 0.86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12회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가 28일 인천에서 열린 SSG 드루 앤더슨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이닝을 마무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한화] 2025.06.28 zangpabo@newspim.com

폰세는 다승 공동 1위(11승), 탈삼진 1위(161개), 평균자책점 1위(1.95). WHIP 1위(0.86), 퀄리티스타트 공동 4위(12회) 등등 이미 대부분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폰세는 이미 리그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폰세는 지난 5월 17일 대전 SSG전에서 8이닝 동안 무려 1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류현진(한화)이 지난 2010년 5월 11일 청주 LG전에서 작성한 17삼진을 15년 만에 갈아치웠다. 18삼진은 KBO리그 정규이닝 기준 역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며, 연장까지 포함하면 1991년 13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진 선동열(당시 해태)과 타이 기록이다.

남은 후반기 등판이 약 11경기임을 감안하면, 폰세는 외국인 투수로는 역대 8번째로 20승 달성도 가능하며, 아리엘 미란다의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25개)도 가시권에 두고 있다.

폰세가 시즌 마무리까지 호투를 이어간다면 KBO리그 최초로 외국인 투수 4관왕에도 오를 수 있다. 2023년 NC에서 뛴 에릭 페디(현 세인트루이스)는 그해 평균자책점(2.00), 다승(20승), 탈삼진(209개)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승률(0.769)에서는 5위에 머물렀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2019년 조쉬 린드블럼(당시 두산)도 다승(20승), 탈삼진(189개), 승률(0.870) 부문에서는 1위에 올랐으나 평균자책점은 2.50으로 2위에 머물렀다. 더스틴 니퍼트(당시 두산)도 2016년 다승(22승)과 평균자책점(2.95), 승률(0.880) 1위에 올랐으나 탈삼진 부문에서는 7위(142개)에 그쳤다.

폰세의 뒤를 잇는 선수로는 SSG의 드류 앤더슨이 있다. 앤더슨은 비록 6승으로 다승 부문에서는 16위에 머물러 있으나 평균자책점 2.06(2위), 탈삼진 150개(2위), WHIP 0.99(2위)로 폰세에 이어 대부분의 기록에서 2위로 폰세의 바로 뒤를 추격 중이다. 후반기에 성적이 반전된다면 두 선수 간 타이틀 경쟁이 본격화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SSG의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 지난 15일 문학 롯데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 = SSG] 2025.06.15 wcn05002@newspim.com

타자 부문에서는 르윈 디아즈(삼성)와 안현민(kt)이 단연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루벤 카디네스(키움)의 대체 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디아즈는 적응을 끝마친 2년 차에 홈런왕과 타점왕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전반기 88경기에 나선 디아즈는 타율 0.293(15위)으로 상위권과 멀어져 있지만, 100안타(4위) 29홈런(1위) 88타점(1위) 52득점(7위)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홈런 29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디아즈는 이 부문 공동 2위 오스틴 딘(LG)과 패트릭 위즈덤(KIA·이상 20개)을 크게 앞서고 있다. 88타점으로 타점 부문에서도 2위 빅터 레이예스(롯데·69타점)를 넘어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르윈 디아즈. [사진 = 삼성]

디아즈는 2015년 박병호(당시 넥센) 이후 10년 만에 KBO 역대 8번째 전반기 30홈런 기록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한 시즌 50홈런은 여전히 가능하다. 2015년 30홈런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던 박병호는 그해 144번째 경기에 53개의 홈런을 기록했었다. 디아즈가 올 시즌 마지막까지 21개의 홈런을 더 추가할 경우 그는 KBO리그 외국인 선수로서 역대 최초로 50홈런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디아즈는 홈런뿐 아니라 타점에서도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사실 홈런보다도 타점 생산능력이 경이로울 수준이다. 그는 현재 88경기 기준 88타점으로 144경기로 환산했을 때 무려 144타점으로 경기당 1타점에 해당하는 페이스다. 이는 박병호가 2015년 넥센(현 키움) 시절 세운 단일 시즌 최다 타점(146타점)과 맞먹는 기록이다. 디아즈가 남은 56경기에서 59개의 타점을 더 올린다면 박병호를 뛰어넘을 수 있다.

르윈 디아즈. [사진=삼성]

이번 시즌 유력한 MVP 후보로 떠오른 안현민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타자다. 지난 4월 30일 잠실 두산전부터 제대로 된 기회를 받기 시작한 안현민은 아직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다. 하지만 이대로 꾸준하게 출전한다면· 규정 타석을 채워 8월 초쯤 타격 순위표에 본격적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전반기에 안현민은 타율 0.356, 16홈런, 53타점, 39볼넷, 출루율 0.465, 장타율 0.648, OPS(출루율+장타율) 1.113을 기록 중이다. 현재의 기록으로 살펴본다면 타격 1위 레이예스(0.340), 출루율 1위 최형우(0.432·KIA), 장타율 1위 디아즈(0.595)보다 높은 상황이다. 엄청난 상승세로 인해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도 받으며 볼넷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서울=뉴스핌] kt 안현민이 지난 5일 대전 한화와의 경기에서 1회 솔로 홈런을 때린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 = kt] 2025.06.05 wcn05002@newspim.com

4월에 혜성같이 등장한 안현민은 기존 신인왕 유력 후보였던 송승기(LG)를 제치고 신인왕 타이틀에 한발 앞서 나가고 있으며,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폰세와 함께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펼치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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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22~26일 유엔총회 참석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안전보장이사회 토의를 주재한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선 22일 뉴욕에 도착해 세계경제포럼 의장인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해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의 역할도 당부한다.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동포 간담회도 한다.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뉴욕 한인 동포들과 자리한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26 photo@newspim.com 다음 날인 23일에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190여 개 국가 정상들 중 7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위 실장은 "전 세계 정상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대한민국 대외정책을 천명하는 주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 대한민국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한국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하고 인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방안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오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글로벌 현안 대응과 관련해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유엔 총장의 지지도 당부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미 조야의 오피니언 리더와 만찬을 하면서 한미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제언을 듣고 의견을 나눈다.  뉴욕 방문 사흘째인 24일 오후 3시에는 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AI와 국제평화 안보 주제 회의에서 '모두의 AI 기조와 국제사회 평화 안보 공동 대응'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에는 미 금융가 월가와 한국 금융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핵심 투자자들을 만나 한국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방침이다. 위 실장은 "이 자리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서 '코리아 프리미엄'을 본격적으로 알려 연중 최고가를 경신 중인 한국 증시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pcjay@newspim.com 2025-09-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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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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