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음성 및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미디어젠이 '2025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KCC 2025)'에서 3편의 거대언어모델(LLM)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미디어젠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창업 스타트업 딥모달과 협업해 약관 조항의 공정성 판단, 법률 및 약관 관련 문서 검색 특화 알고리즘, 멀티태스킹 구조 최적화 등 다양한 주제를 발표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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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KCC 2025) 현장 사진. [사진=미디어젠] |
해당 논문들은 미디어젠과 딥모달 실무진, 공정위 담당 사무관이 공동 저자로 참여해 공공 분야에서의 AI 실용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회사는 불공정 약관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예방, 민원 응대 효율화, 대민 서비스 품질 향상 등에서 AI의 역할을 강조했다.
미디어젠 관계자는 "LLM 기술을 공정거래 분야에 접목해 복잡한 법률 문서 분석 및 공정성 판단 과정에서 객관성과 일관성을 높일 수 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디지털 행정 환경 조성을 위해 AI 기술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지원을 받아 공정위의 불공정 약관 심사 AI 플랫폼 및 하도급 계약 지원 AI 시스템 개발을 수행 중이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행정 효율화와 민원 대응 품질 향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