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 평균 나이 28세…다양한 분야 배출
전북·대구·중앙119구조본부에 배치 완료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청 중앙소방학교는 오는 4일 충남 공주시 중앙소방학교 대강당에서 '제110기 신임 소방공무원 졸업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총 24주에 걸친 체계적인 교육과 혹독한 훈련을 이수한 51명의 신임 소방공무원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실전 배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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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109기 신임 소방공무원 졸업식 모습[사진=소방청 제공]kboyu@newspim.com |
신임 소방관들은 통합 기초 및 심화 교육, 분야별 응용 훈련, 실화재 대응 훈련, 그리고 행정 실무 등 총 799시간의 교육 과정을 마쳤으며, 3주간의 관서 실습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과 실무 적응력을 키웠다. 교육생 평균 나이는 28세로, 공개경쟁채용(소방)과 경력경쟁채용(구조, 구급, 정보통신 등) 분야로 다수 채용됐다.
졸업생 51명은 전북소방본부에 44명, 대구소방본부에 6명, 중앙119구조본부에 1명으로 배치되어 소방청 및 두 개 시도에 임용될 예정이다.
이들은 화재 진압, 구조 및 구급 등 다양한 재난 대응 업무를 담당하며, 정보통신 분야 등 특수 분야 경력 채용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이날 졸업식에서 7명의 교육생이 성적 우수 및 교육 공로자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졸업 성적 최우수자는 오미희 임용 예정자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어 구본석, 황혜정 임용 예정자가 각각 소방청장상과 중앙소방학교장상을 받으며 성실한 학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방민혁, 이수영, 안상훈, 이명준 임용 예정자에게는 교육과 훈련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모범을 보인 공로로 중앙소방학교장의 교육 유공 표창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오미희 소방사 임용 예정자는 "중앙소방학교에서 동기들과 함께 흘린 땀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소방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태한 중앙소방학교장은 "졸업생들은 단순한 직업인이 아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사명감을 가진 안전의 수호자"라며 "현장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흔들림 없는 용기로 국민을 보호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앙소방학교는 올해 총 240여 명의 신임 소방공무원을 양성할 계획이며, 국민 안전을 책임질 현장 중심의 전문 인재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