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지난달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고발
대통령실 PC, 프린터기 등 파기 지시 의혹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경찰이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대통령실 PC파기 지시 의혹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2일 오후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신승목 대표를 고발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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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정 전 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 등이 대통령실 PC와 프린터기를 비롯한 장비 등을 불법적으로 파쇄하도록 지시해 새 정부의 업무를 방해했다며 지난달 이들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에 대해 "꼭 무덤 같다. 아무도 없다. 필기도구 제공해줄 직원도 없다.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고 황당무계하다"고 말하며 전 정부 대통령실에서 일했던 공무원 전원 복귀를 지시했다.
gdy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