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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오타니, 5년 연속 30홈런…김혜성은 무안타

기사입력 : 2025년07월02일 14:02

최종수정 : 2025년07월02일 14:03

시즌 타율 0.383에서 0.369(84타수 31안타)로 하락
LA 다저스, 디트로이트를 제치고 MLB 전체 승률 1위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약 한 달 만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토미 에드먼과 함께 한국 대표팀 키스톤 콤비를 재현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혜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서 9번 유격수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383에서 0.369(84타수 31안타)로 하락했으며, OPS(출루율+장타율)도 0.968에서 0.935로 떨어졌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지난 19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2루타를 달성한 뒤 질주하고 있다. 2025.06.19 wcn05002@newspim.com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최근 김혜성의 활약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며 "앞으로 2루수로 자주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이번 경기는 2루수가 아닌 유격수로 출전해 기회를 받았다.

김혜성의 첫 타석은 2회에 나왔다. 팀이 4-0으로 앞서고 있는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상대 선발 셰인 스미스의 3구째 시속 153.5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혜성은 스미스의 3구째 시속 131.6km의 커브볼에 헛스윙하며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의 마지막 타석은 6회말에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그는 바뀐 투수 타일러 알렉산더의 5구째 시속 131.6km의 스위퍼를 공략했으나 힘없는 포수 땅볼로 아웃됐다. 스위퍼가 스트라이크 존 아래로 떨어지는 볼이었기에 더욱 아쉬웠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회 선두 타자로 출전해 헛스윙 하고 있다. 2025.07.02 wcn05002@newspim.com

이날 다저스는 투타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화이트삭스를 6-1로 제압했다. 특히 일본인 듀오의 투타 활약이 돋보였다.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리며 5년 연속 30홈런과 동시에 내셔널리그(NL) 홈런 단독 선두 자리를 굳혔고,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의 쾌투로 시즌 8승째를 챙기며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 결과로 다저스의 최근 9경기 성적은 8승 1패가 됐다. 시즌 성적이 54승 32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디트로이트(53승 32패)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로 올라섰다. 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와 승차를 8경기로 벌렸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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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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