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대체인력 문화 확산 지원금 지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앞으로 중소기업이 육아휴직 대체 인력을 채용하면 최대 32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고용부는 '대체인력 문화 확산 지원금'을 내달 1일부터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금 제도는 고용부와 신한금융그룹, 대·중소기업 및 농어업협력재단 협력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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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는 육아휴직 대체 인력을 고용한 중소기업 사업주에게 월 최대 120만원 지원금을 지급한다.
신한금융그룹은 50인 미만 기업이 대체 인력을 최초 고용하면 채용 후 3개월과 6개월 시점에 100만원씩 총 2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전국 최초 대체인력 문화 확산 지원금 지급 업체는 경남 양산의 부원산업으로 확인됐다. 부원산업은 상시 근로자 46명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올해 사내 최초로 남성 육아휴직의 대체인력을 채용하고 지원 대상이 됐다.
김윤수 부원산업 대표는 해당 제도에 대해 "당사와 같은 중소기업에서 육아휴직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권진호 통합고용정책국장은 "대체인력 문화확산 지원금이 중소기업의 대체인력 채용 부담을 덜어 주어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