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다자녀 롯데월드 이용권 25% 할인…육아휴직시 대출금 상환 유예

기사입력 : 2025년04월29일 15:30

최종수정 : 2025년04월29일 15: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저출산위, '제11차 인구비상대책회의' 개최
'저출생 대책 주요 과제 및 보완과제' 발표
영유아 동반자, 은행 취약계층 전용 창구 이용
육아휴직 중 원금상환 유예, 민간 대출로 확산
'노노케어' 참여 인력 내년 10만명까지 확대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정부가 3자녀 이상 가구에 대한 롯데월드 이용권 할인율을 5% 추가 상향하고, 영유아 동반자를 민원 취약계층으로 지정해 민원 전용 창구를 이용하게 하는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생활밀착형' 혜택을 강화한다.

또 육아휴직 기간 중 원금 상환 유예제도를 민간 금융권 대출로 확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올해 활동 중인 아이 돌보미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전수검사도 실시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29일 한덕수 권한 대행을 주재로 '제11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저출생 대책 주요과제 추진계획 및 추가 보완과제'를 발표했다.

◆ 3자녀 가구 롯데월드 할인율 인상…생활밀착형 혜택 강화

우선 정부는 내달부터 롯데월드에서 3자녀 이상 가구 연간 이용권 할인율을 5%포인트(p) 추가 상향한 20~25%로 적용한다. 현재 롯데월드에선 2자녀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연간 이용권 구매 시 15~2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자발적으로 할인율 인상에 참여한 롯데월드를 시작으로 다른 놀이공원에서도 다자녀 가구 할인율 인상에 동참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찾은 시민들이 연휴를 즐기고 있다. 2025.01.30 yym58@newspim.com

또 정부는 은행에서 자율적으로 운영 중인 취약계층 전용 창구 이용 대상에 만 7세 이하 영유아 동반 보호자를 포함하도록 유도한다. 이 경우 오랫동안 기다리지 않아도 빠르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 농협 등 5대 은행 기준 약 3400개 점포에서 취약계층 전용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저고위는 은행연합회를 통해 지점별로 상황을 고려해 자율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3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 정기·종합 검사 수수료 감면율도 15%에서 30%로 두 배 확대한다.

◆ 육아휴직 중 원금 상환 유예…민간 대출로 확산

육아 휴직 기간 중 원금 상환 유예제도를 민간 금융권 대출로 확산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민간 금융권 대출에서는 육아휴직을 원금 상환 유예 사유로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현재 주요 정책 자금 대출의 경우 육아 휴직 시 원금 상환을 유예해 주고 있다. 저고위는 향후 은행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 지원 대상·기준 등을 고려해 육아휴직 중 원금 상환 유예제도를 금융회사와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입주 이후 신규 출산한 가구에 대해 분양 전환을 위한 최소 임대 거주 기간을 6년에서 3년으로 절반 단축한다.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이란 입주자 선택에 따라 6년간 임대 거주 후 분양 전환이 가능한 주택이다. 지난해 전국 경쟁률이 40대 1에 달할 정도로 예비 입주자들 사이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인다.

◆ 아이 돌보미 정신건강 전수검사…노인 돌봄 수요 증가 대비

올해 활동 중인 모든 아이 돌보미를 대상으로 자가 검진 방식을 통한 정신건강 전수검사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정신건강 선별 기능을 보강하기 위한 인·적성 검사 도구도 개편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마음 건강 문항 비중을 현행 20%에서 40%로 확대한다.

'아이돌봄 지원법' 개정에 따라 등록한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등 민간 등록기관에서 활동한 육아도우미에 대해서 관련 직종 자격증이 없더라도 활동 경력을 실습 시간으로 인정해 교육시간을 단축한다.

교육시간 단축은 민간돌봄 경력 기간에 따라 실습 인정시간에 대해 차등적으로 적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신생아. [사진=뉴스핌 DB]

정부는 초고령사회에 노인 돌봄 수요 증가에도 대비한다. 취약노인 가정을 방문해 돌봄을 제공하는 '노노케어'의 참여 인력을 현재 5만5000명에서 내년 10만명까지 확대한다.

또 외국인 유학생의 돌봄 현장 도입을 위해 노인의료복지시설 취업 시 유학(D-2)·구직(D-10) 비자를 특정활동(E-7) 비자로 변경하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계속고용을 통한 고령인력의 경제활동 및 생산성 증진 방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허재준 노동연구원 원장은 "장기적으로 '정년연장' 내지 정년폐지로 가되 단기적으로는 현행 정년 이후에 '계속고용의 대상이 되는 퇴직자 기준'을 정하여 선별적으로 재고용하도록 권고한다"며 "적어도 정년 후 재고용에서만이라도 성과나 직무급에 의거해 고용계약을 하는 경우에는 '의무적 재고용' 또는 정년연장 제도를 도입할 의무를 부과하자"고 제안했다.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정부는 앞으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준비된 정책 과제들을 더욱 신속하고 강도 높게 추진하는 한편,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사각지대를 찾고 보완해 나가겠다"며 "국회 등에서도 단기육아휴직 도입,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활용을 제한하는 예외사유 축소 등 6.19대책에서 발표됐지만, 아직 계류 중인 법안들과 저고위 예산 문제 등이 해결되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yuna74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사진
금 온스당 4100달러 돌파…유가 상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여전한 무역 갈등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13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41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유가는 반등했는데 백악관이 중국과의 긴장 완화를 위한 합의 가능성을 시사한 데 주목하며 배럴당 60달러 아래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3.3% 뛴 온스당 4,133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4,116.77달러까지 올랐다가 한국시간 기준 14일 오전 2시 47분 기준 2.2% 오른 온스당 4,106.48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한 중국에 오는 11월 1일부터 추가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고,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예정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만날 이유가 없는 것 같다"며 부정적으로 발언해 긴장감을 키웠다. 이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날 것으로 낙관하면서 갈등 완화를 시사하긴 했으나,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완전히 떨치지는 못했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56% 상승하며 지난주 처음으로 4,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번 상승세는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금 매입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블루라인퓨처스의 최고시장전략가 필립 스트리블은 "금 가격의 상승 모멘텀은 충분히 이어질 수 있다"며 "2026년 말까지 5,0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매입, 탄탄한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미·중 무역 긴장, 그리고 낮은 미국 금리 전망이 금 시장의 구조적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레이더들은 10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7%, 12월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하고 있다. 금은 이자 수익이 없는 자산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저금리 환경에서 강세를 보인다. 애나 폴슨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국 경제학회(NABE) 연례회의에서 올해 2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소시에테제네랄 애널리스트들은 금 가격이 2026년에 5,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스탠다드차타드는 내년 금 가격 평균 전망치를 4,48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상품 리서치 글로벌 헤드 수키 쿠퍼는 "이번 랠리는 지속될 여력이 있다고 보지만, 장기 상승세를 위해서는 단기 조정이 오히려 건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물 은 가격은 3.1% 오른 온스당 51.82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52.12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과 마찬가지로 은 가격도 금리 인하 기대와 공급 부족 등 요인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 유가도 미중 관련 소식을 지켜보며 반등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59센트(0.9%) 오른 63.32달러에 마감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59센트(1%) 상승한 59.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관계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11월 1일로 예정된 관세 부과 계획은 여전히 유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토마호크 미사일'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 회원국으로부터의 원유 공급 차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유가 상승 재료가 됐다. DBS의 애널리스트 수브로 사카르는 "현재 시장의 매도세는 워싱턴과 베이징이 협상 의지를 보이면서 진정된 모습"이라며 "단기적 유가 흐름은 결국 무역 협상의 결과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OPEC은 이날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의 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다. OPEC은 보고서에서, OPEC+ 산유국들의 증산이 이어지면서 2026년 석유 공급 부족 규모가 이전 예상보다 훨씬 작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가 이뤄지면서, 전 세계 원유의 3분의 1이 생산되는 중동 지역에서 전투가 재점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 이날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남아 있던 마지막 생존 이스라엘 인질들을 석방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0-14 05:5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