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합] 트럼프 "유럽과 끝까지 함께 할 것"… 나토 조약 5조 '집단방위' 조항 준수 확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유지를 위해 가장 중요한 내용으로 꼽히고 있는 집단방위 조항을 계속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는 그 동안 유럽의 나토 회원국이 방위비를 증액하지 않으면 이들 국가들이 침략을 받더라도 도와주지 않겠다는 취지의 말을 여러차례 반복해 왔는데, 이날 발언으로 유럽의 불안감은 어느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나토 조약 5조는 "회원국 중 한 곳이 무력 공격을 받으면 모든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집단적으로 대응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헤이그 로이터=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24~25일 32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렸다. 사진은 24일 네덜란드의 빌럼 알렉산더 국왕과 막시마 왕비가 각국 정상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2025.06.25 ihjang67@newspim.com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직전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함께 기자들을 만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그는 '나토 조약 5조를 계속 지킬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우리는 그들과 끝까지 함께 한다(We're with them all the way)"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나토는 우리(미국)와 함께 매우 강력해질 것"이라고 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은 집단방위 조항이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해 유럽 동맹국들을 놀라게 한 후 (막상 회의에선) '그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안심시켰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덜란드로 가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나토 5조를 지키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신이 (5조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달렸다. 5조에는 여러 정의가 있다"며 확답을 피했다. 이 때문에 그가 이번 정상회의에서 또 다시 유럽을 놀라게 할 폭탄발언을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냈다.

한편 나토의 32개국 정상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시작된 회의에서 각국의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 선까지 증액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몇 년 동안 그들(유럽 회원국)에게 5%까지 올려달라고 요청해 왔고, 그들은 (이번에) 5%까지 올릴 것"이라며 "이는 2%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 나는 그것이 매우 큰 뉴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없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오늘 회의에서 모든 정상들이 만장일치로 그렇게 결정할 것이다. 그게 나의 절대적인 확신이다"라고 말했다. 

나토는 지난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합병 이후 2024년까지 국방비를 GDP 대비 2%로 올리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작년 말 현재 스페인과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8개국은 여전히 1%대에 머물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유세 기간 동안 유럽의 나토 회원국이 국방비를 5% 선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그들 국가가 침략을 받아도 상관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