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1·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들의 보험료가 최대 30% 인하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인 실손보험 선택형 특약 도입의 연내 출시가 기대되면서다.

25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전날 국정기획위원회에 실손보험 선택형 특약의 연내 도입을 목표로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보고 했다.

[사진=금융위]

실손보험 선택형 특약은 1·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들이 기존 보장은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진료 항목을 선택적으로 제외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보험료 20~30%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1·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의 가장 큰 고민은 '보험료 부담'이다. 금감원과 업계에 따르면 40대 남성 기준 1세대 실손보험 월 납입보험료는 평균 5만원이 넘는다. 이는 2세대(4만원), 3세대(2만4000원), 4세대(1만5000원) 등과 비교해도 크게 높은 수준이며 해마다 손해율을 반영한 인상까지 더해 부담이 가중되는 구조다.

구체적인 보장 제외 방식과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선택형 특약이 도입되면 보험료는 20~30% 저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보장 제외 내용은 도수치료, 비급여 주사, 비급여 자기공명영상(MRI) 등 과잉 비급여 항목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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