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특보에 따른 해상 및 육상 순찰 강화…"해안가 출입 자제"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14일 오전 6시부터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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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경이 풍랑주의보 발효 중 서핑 등 물놀이객을 대상으로 안전계도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해양경찰서] 2025.06.13 |
이번 조치는 부산 지역에 강풍 특보와 대조기로 인한 높은 파도, 집중호우가 예보된 데 따른 것으로,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유지된다.
연안 위험구역과 항·포구를 중심으로 해상 및 육상 순찰이 강화된다. 다중 이용 선박과 장기 계류 선박의 화재, 침수, 오염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비책도 마련했다.
부산해경은 항만과 연안에서 운항하는 선박에 대해 기상이 악화되기 전 조기 입항 또는 피항을 권고했다. 갯바위와 방파제, 해안 산책로 등에서는 월파로 인한 사고 우려가 높아 출입 자제를 당부했다.
서정원 부산해양경찰서장은 "내일 오전부터 남풍 계열의 강한 바람과 최대 2.5m 파도, 최대 80mm 비가 예상된다"며 "남외항, 영도 중리 해변, 다대포 몰운대 일대 등 남풍에 취약한 지역에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기상 악화나 자연재난 발생 시 피해 가능성을 관심·주의보·경보 세 단계로 구분하여 국민에게 알리는 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