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문화 통합 프로그램 통해 적응력 향상 추구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교육청은 올해부터 도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이주 배경 영유아 다 보듬 교육 활동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6개 시범 학교에서 운영된 영유아 학교 사업은 올해 특수 및 장애 영유아 기관, 이주 배경 영유아가 재원 중인 기관까지 대상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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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사진=뉴스핌DB] |
이번 사업은 외국인 가정뿐 아니라 다문화 가정, 중도 입국 자녀 등 현장 요구를 반영해 자원봉사자와 보조 인력을 활용하고 교육 활동 실행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지원 내용으로는 언어·문화·정서적 통합 접근에 기반한 프로그램 제공과 계절별·주제별 언어 놀이, 세계 음식 만들기, 전통 의상 꾸미기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이 포함된다. 또래와의 상호 작용을 통해 상호 존중과 이해를 촉진하는 것이 목표다.
초기 적응 기간에는 인형극과 감정 카드 등을 활용한 심리·정서 안정 프로그램 및 상담도 진행한다.
학부모 대상 놀이 코칭과 생활 한국어 교실 등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충북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언어·정서 지원 인력 활용, 유아의 기관 적응력 향상, 문화 다양성 포용 및 사회성 발달 증진 등 유아 출발선 보장을 기대하고 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이주 배경 영유아가 언어와 문화 장벽을 넘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모든 유아가 평등하게 존중받는 환경에서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