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44·은 34·동 56개 등 134개 획득...1974년 이후 금 최다
[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선수단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하며 충북 체육의 새 역사를 썼다.
충북 선수단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경남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 44개, 은 34개, 동 56개 등 총 13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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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석교초 야구부. [사진= 충북교육청] 2025.05.27 baek3413@newspim.com |
이는 2022년 제51회 대회에서 거둔 124개(금 28, 은 38, 동 58)를 뛰어넘는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이다.
특히 금메달 44개는 1974년 제3회 전국스포츠소년대회에서 획득한 42개를 넘어선 것으로, 비공식 메달 집계에서 경기도와 서울에 이어 충북과 경남이 나란히 13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충북 선수단은 36종목 중 34종목에 선수 795명, 임원 356명 등 총 1151명이 참가해 23개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양궁, 롤러, 체조, 수영, 육상, 역도, 사격, 조정 등 개인 기록 경기와 태권도, 레슬링, 씨름 등 체급 경기에서 예상했던 메달을 획득했으며 단체 종목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금천초 여자 핸드볼팀이 대구 사수초를 17대 10으로 이기며 금메달을 획득했고, 제천중 남자 하키팀은 충남 아산중에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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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초 여자 핸드볼 우승. [사진=충북교육청] 2025.05.27 baek3413@newspim.com |
야구소프트볼에서는 청주 석교초(야구)와 충북대학교 사범대학교 부설중학교(소프트볼)가 각각 금메달을, 세광중(야구)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관왕 현황으로는 양궁 남초부 이원초 신동주 선수가 5관왕, 여초부 용성초 김다을 선수가 4관왕, 롤러 여중부 단성중 권세진 선수가 3관왕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체조, 롤러 등 여러 종목에서 2관왕이 나왔다.
충북교육청과 충북체육회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선수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초중고 맞춤형 연계 육성 지도와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2018년 제47회 대회부터 시도별 과열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공식적인 메달 순위를 매기지 않고 시도별 메달 집계도 하지 않고 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