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동부경찰서는 26일 KB국민은행 가오동지점에 방문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은행 직원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 해당 은행직원 A씨는 세심한 대처로 5400만 원 상당 피해를 예방했다.
A씨는 지난 21일 지점을 방문 한 63세 여성 B씨가 예금통장 2개에서 각각 400만원과 5000만원을 인출하려는 것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
대전경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
당시 인출을 도우려던 A씨는 피해자가 다른 사람과 통화 및 텔레그램 대화를 하면서 "조용히 하라"고 말하며 손을 떨고 있는 모습을 보고 즉시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의심했다.
피해자는 A씨의 끈질긴 설득으로 곧바로 112신고 통해 출동한 피싱전담팀의 악성앱 삭제 및 신규 개통한 휴대폰 해지 등 후속조치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번 예방사례로 대전동부경찰서는 KB 국민은행 가오동지점과 신속한 신고체계 확립 등 보이스피싱근절에 적극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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