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개선 필요 분야 금융 지원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 변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5일 그룹 자산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국내 금융사 최초로 저탄소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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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5일 그룹 자산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시행한다. [사진=신한금융그룹] 2025.05.25 dedanhi@newspim.com |
'전환금융'은 고탄소 산업과 같은 환경 개선이 필요한 분야에 금융지원을 통해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바꾸기 위한 금융 기법이다. 신한금융이 마련한 가이드라인은 '전환금융'의 개념을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에 기반하여 표준화된 심사 및 관리 방식을 포함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대출 및 투자 자금이 해당 가이드라인에서 설정한 전환금융 요건에 부합하는지를 심사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고탄소 산업 자산을 단계적으로 녹색금융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해당 가이드라인은 실질적인 실행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기후리스크 대응 의지를 담고 있다"며 "저탄소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한금융은 2022년 3월 기후리스크 측정 및 평가 체계를 구축한 이후 지난해부터 녹색여신 관리지침 내규 제정 및 프로세스 정립을 통해 실행력을 높여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EU 및 일본 등 주요 국가의 전환금융 관리체계를 분석하여 국내 산업 구조에 맞춰 마련된 것이다.
올해는 그룹 차원의 전환금융 내재화를 위한 파일럿 기간으로 설정했으며, 전 그룹사 공감대 형성을 통해 실행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감독 당국의 전환금융 관리지침 제정 과정에 참여하고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ATFSG)에 참여하여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