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파주센터가 금융소외계층의 재무 상담과 채무조정 지원을 위해 문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운정1·2동 행정복지센터로 이전해 23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센터 이전은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보다 많은 금융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센터는 운정1·2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새롭게 자리 잡았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기존 문산읍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일정 기간 동안 매주 목요일 관련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파주센터는 지난 2019년 2월 개소 이후 금전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재무상담 및 교육 ▲부채 진단 ▲채무조정 지원 ▲각종 복지 서비스 연계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특히 부채 문제로 고통받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 상담과 실질적 채무조정을 통해 지역사회 내 금융안전망 역할을 해왔다.
또한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금융복지역량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장 종사자들이 보다 전문적으로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전체적으로 보면, 지난 2015년 7월 처음으로 도내 일곱 곳에서 출발해 현재 의정부 원스톱 센터를 포함한 총 열아홉 개 지역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 4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경기도민 약 9만8천334명에게 총 20만3천389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중 파주지역에서는 총 삼천452명의 시민이 팔천712건의 상담 및 지원을 받았다.
운영 시간 외에도 다양한 홍보와 안내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내부 역량 강화와 프로그램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이명희 복지정책과장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부채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이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방문하길 바란다"며 "파주시에서는 모든 시민이 안정된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대상 복지를 지속해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번 이전으로 인해 더욱 넓어진 공간과 개선된 환경에서 보다 체계적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진 만큼, 지역 내 소외된 계층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폭넓게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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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외계층 재무상담·채무조정 등 지원 확대 [사진=파주시] 2025.05.23 atbodo@newspim.com |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추진과 함께 각종 교육 및 연계를 확대하여 도내 모든 주민이 건강한 경제생활을 영위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문산읍 기존 이용자들도 불편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매주 목요일에는 변함없이 문산읍 행정복지센터에서도 관련 업무를 이어갈 방침이다.
파주시와 경기도는 앞으로도 사회 안전망 강화와 포용적 복지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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