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시민이 행복한 적극행정의 선도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25년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일 열린 '2025년 제1회 고양시 적극행정위원회'에서 '2025년 고양시 적극행정 실행계획' 및 '2025년 고양시 적극행정 중점과제'를 안건으로 상정해 위원회 심의·의결로 최종 확정했다.
이번 실행계획에는 ▲지자체장이 선도하는 적극행정 문화 조성 ▲적극행정 공무원 우대 강화 ▲적극행정 공무원 보호·지원 확대 ▲소극행정 예방 및 혁파 ▲적극행정 참여·소통 강화 등 5개 분야 17개 과제가 포함됐다. 특히 전년 대비 제도적 실효성과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변화가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적극행정위원회 의견제시 제도'를 활성화해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과 행정적 부담을 사전에 해소하고, 공무원이 더 적극적으로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위원회의 사전 자문과 의견 제시를 통해 사안별 판단의 객관성과 정당성을 확보하고, 복잡하거나 선례가 부족한 사안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정책 현안 해결 기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적극행정을 추진한 공무원의 소송지원을 의무화하고, 공무원 책임보험 보상 범위 확대를 통해 실질적 보호와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이와 함께 타기관과의 협업으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팀을 발굴하는 '협업 우수팀 선발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이를 통해 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 문화를 장려하고 적극행정이 조직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시정TV, 시정소식지,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전광판, 시 누리집(홈페이지) 등 다양한 홍보 채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언론홍보담당관 전략회의 등을 통해 콘텐츠 기획부터 전달 방식까지 체계적인 홍보 전략을 병행함으로써,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에 대한 공감과 신뢰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2025년 고양시 적극행정 중점과제로는 ▲페달을 밟으며 여는 문화의 중심! 고양시 자전거문화복합시설 조성 ▲광역버스 운행 다양화를 통한 출퇴근 편의 제공 ▲무상귀속 실무절차·상세기준 마련 ▲고양시 자족도시실현을 위한 유치 기업군 특화 추진 4건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시민 편익 제공 및 불편사항 해소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실행계획은 공무원이 안심하고 창의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발판"이라며, "앞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행정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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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제1회 고양시 적극행정위원회 [사진=고양시] 2025.05.23 atbodo@newspim.com |
한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올해 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2030년까지 총 30만 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고양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발표한 「2025년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를 받아 4년 연속 공약이행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적극행정 실행계획은 고양시가 추진하는 자족도시 실현과 일자리 창출 등 주요 정책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행정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적극행정 공무원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강화하고 협업 문화를 장려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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