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사하경찰서는 생활 주변에 존재하는 폭력성 행위를 근절해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지난달 1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집중단속은 ▲일상공간 폭력 ▲생계침해형 폭력범죄 ▲공공 및 의료분야 폭력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약 한 달여만 총 86명을 검거해 그 중 2명을 구속했다.
최근 검거사례로 무직인 A씨(60대)는 폭력성 전과 21범으로 지난해 9월 사하경찰서 강력팀으로부터 사하구의 한 시장에서 상인 및 주민들을 상대로 한 생활폭력으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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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핌DB] |
올해 3월 가석방이 됐지만 출소 후 시장상인·주민·경찰관 상대로 특수협박·협박·엄무방해·재물손괴·절도·공무집행방해 등 범행해 최근 다시 구속 송치했다.
무직인 B씨(60대)는 지난 4일 밤 10시40분께 콧등 부위에 열상을 입고 주취상태로 북구의 한 병원 응급실에 내원을 원했다. 하지만 병원에는 성형외과가 없어 의료진이 응급실을 안내하자 응급실 입구를 가로 막고 의료진과 보안요원에게 욕설을 하는 등 의료 행위를 방해해 업무방해 혐의로 송치했다.
무직 C씨(50대·여)는 지난달 5일과 11일 양일간 자신이 거주하는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 22층 복도에서 1층 인도변을 향해 위험한 물건인 소주병과 화분 등을 던져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했다.
수사팀은 투척물의 국과수 감정과 주민 탐문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한 후, 정신병원 응급입원 조치 및 주민들의 엄벌탄원서를 제출 받아 송치한 바 있다.
A씨과 C씨는 각 구속 및 불구속 재판이 진행 중이고, B씨는 반성하고 있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병원 부산사하경찰서장은 "생활 주변 폭력은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해하는 범죄'라는 인식과 '경찰에서는 전담팀을 편성해 제보 활성화 등 종합적 수사 실시한다"며 "'흉기 사용·사회적 약자 대상 등 악성 폭력은 무관용 및 구속수사 원칙'으로 해 부산 시민의 일상을 지켜 안전하고 평온한 부산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