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육거리시시장서 김문수 지지 유세
이재명 비판하며 위험한 세상막자 역설
윤 전 대통령과 절연,구태정치 해소 강조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전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치며 보수 결집을 호소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이재명이 가져올 위험한 세상을 막기 위해서 이 자리에 나왔다"며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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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김문수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백운학 기자]2025.05.22 baek3413@newspim.com |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있는 친윤 구태 정치를 해소해야 국민들에게 힘을 달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제대로 된 보수 정치를 바로 세우는 것이며 그게 바로 이번 대선에서 우리가 김문수가 승리하는 길이다"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정리를 강하게 주장하며 "윤석열 부부와 완전히 절연하고 극우 유튜버 세력과 확실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대표는 "이재명의 노쇼 경제학, 120원 커피 경제학은 현실과 동떨어진 주장"이라며 "커피 전문점 하시는 분들께 묻는다. 120원이 원가라면 나도 커피집을 하겠다. 그런 말 같지 않은 주장과 위험한 세력에게 우리가 밀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선 과정에서 자신이 일부 세력에 의해 희생됐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경선 몇 명이 짜고 사기 쳐서 저 이겨 먹은 것 아니냐"며 억울함을 토로하면서도 "그럼에도 승복했던 것은 진짜 보수이고 책임감 있는 정치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아직 열흘 남았다. 정신 차리고 제대로 바꾸자"며 "위험한 이재명 세상을 막으려면 지금부터라도 힘을 합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1일 대구 서문시장에 이어 이날 청주 육거리시장을 찾았으며 이후 강원 원주 중앙시장에서도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