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강서구 본사서 홈플러스 노사, 회생 관련 협의
사측 "노사간 협력, 회생 성공 핵심...노조에 협조 구해"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경영진과 노동조합 지도부가 만나 의견을 나눴다.
홈플러스는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회생절차 성공을 위한 경영진과 노동조합 지도부 간 협의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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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yooksa@newspim.com |
이번 협의회는 회사 측 김광일 부회장을 비롯하여 경영진 3명이 참석했으며, 홈플러스의 마트노조와 일반노조 지도부 4명 등 모두 7명이 참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3월 이후 두 달째를 맞고 있는 회생절차 진행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며 "이번 회생절차를 조기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생의 직접 당사자이자 주체인 노사가 적극 협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노동조합의 협조를 구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홈플러스는 "이번 회생절차 진행 과정에서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전하고 직원들이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회생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익성을 개선해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며 "지금은 무엇보다 회생이 가장 우선으로 회사를 정상화하고 직원들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또 홈플러스 직원들도 회생의 주체인 만큼 회생절차 진행에 있어 향후 주요한 사안들에 대해서는 노조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회생절차 개시 이후 소상공인 상거래채권 상환을 우선적으로 상환하면서 협력사의 신뢰를 회복하고 납품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빠른 시일 내에 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조속히 정상화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