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XR·AR 기술로 지역 자연경관과 독서 콘텐츠 융합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동해꿈빛마루도서관에 '실감형 체험관'과 'AR BOOK존'을 조성하며 도서관의 경계를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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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꿈빛마루도서관 실감형 체험관.[사진=동해시] 2025.05.19 onemoregive@newspim.com |
19일 동해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동해교육발전특구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디지털 기술과 독서 콘텐츠를 결합한 미래형 학습·체험 공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감형 체험관은 해랑전망대, 용추폭포, 무릉별유천지 등 지역 대표 자연경관을 미디어 아트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XR(확장현실) 기술과 대형 스크린을 활용해 자연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이 공간에서 방문객들은 몰입감 있는 시각 경험을 할 수 있다.
AR BOOK존은 해양, 공룡, 식물 등 다양한 주제의 도감을 AR(증강현실)로 구현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등장하는 입체 그래픽이 독서에 생동감을 더하며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도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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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꿈빛마루도서관 실감형 체험관.[사진=동해시] 2025.05.19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시설 도입으로 꿈빛마루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에서 벗어나 혁신적 학습 및 문화체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역 고유의 자연환경을 가상현실로 재현하고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책을 다각도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은서 평생학습과장은 "동해시의 아름다운 자연을 실감형 콘텐츠로 구현함으로써 새로운 학습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지역 아이들이 첨단 기술 환경에 쉽게 접근하고 창의력·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