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캡슐 동시 추출 기능 탑재
전용 앱으로 맞춤형 레시피 구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전자가 서로 다른 두 개의 커피 캡슐을 동시에 추출할 수 있는 커피머신 '듀오보(DUOBO)'를 출시하며 젊은 세대 고객 공략에 나섰다.
듀오보는 LG전자의 마케팅 플랫폼 'LG 랩스(LG Labs)'가 커피 취향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기획한 제품이다. 한 잔에 두 가지 맛을 조합해 깊고 풍부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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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랩스, '나만의 커피' 만들어주는 듀오보 출시 [사진=LG전자] |
이 제품은 ▲에스프레소 싱글 ▲에스프레소 더블 ▲룽고 싱글 ▲룽고 더블의 네 가지 추출 방식을 지원한다. 소비자는 전용 앱에서 각 캡슐별 추출 온도와 용량을 설정해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 수 있다. 앱에는 바리스타의 레시피와 사용자 리뷰 기반 추천 기능도 마련됐다.
듀오보는 지난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기능 외에도 디자인과 재미요소를 결합해 젊은 세대의 시선을 끌고 있다.
제품 외관은 '아폴로 11호 달착륙선'을 모티브로 했다. 우주선 조종석처럼 보이는 추출부, 우주선 다리 형태의 지지대, 우주인 발자국 모양의 고무 패드 등이 특징이다. 지지대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추출부 뚜껑이 열려 캡슐을 넣을 수 있다.
잔을 놓는 공간에는 10.1형 풀HD IPS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화면에서는 전원 연결, 추출, 대기 등 상황에 따라 전용 캐릭터 '큐보'가 우주선을 타고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을 보여준다. 커피 정보 콘텐츠도 제공돼 재미를 더한다.
듀오보는 현재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84만원이며, 구매 시 그리스 브랜드 '이야이야앤프렌즈'와 협업한 전용 커피잔을 제공한다. 판매처는 앞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향은 LG전자 HS CX담당은 "커피를 고르고, 만들고, 마시는 전 과정을 나만의 취향으로 즐길 수 있는 커피머신 듀오보를 앞세워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에 열광하는 'YG 찐팬'을 더욱 많이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