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성중 권세진·이태희, 아시아·세계대회 출전권 획득
열악한 환경 속 피어난 노력의 결실...지역사회 경사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단양군에 위치한 단성중학교 롤러부 학생 두 명이 2025년 롤러 스피드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들은 내년 7월과 9월에 각각 개최될 아시아 및 세계 선수권 대회에 출전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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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왼쪽)·권세진 선수.[사진=단양교육지원청]2025.05.12 baek3413@newspim.com |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열린 2025 롤러 스피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 학교 권세진(3년)은 여자 주니어 부에서 1위를, 이태희(3년)는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고등학생까지 참가 가능한 만 18세 이하 여자 주니어 부 경기에서 중학생이 국가대표로 선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전교생이 50명을 넘지 않는 작은 농산촌 학교에서 세계 무대를 향해 도전하는 두 명의 국가대표가 동시에 배출되자 지역 사회는 경사라며 잔치집 분위기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선수들의 잠재력을 키워 온 단성중 롤러부는 지역 사회의 자랑이자 전국 롤러 스포츠계에서 주목받는 존재로 자리 잡고 있다.
정흥순 교장은 "아이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지도자의 열정이 만들어 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생 선수들의 꿈을 적극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