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뢰 높은 웰메이드 콘텐츠로 대중 소통 강화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서울대·유명 증권사 출신 경제 유튜버이자 서울시 홍보대사인 슈카(구독자 357만)와 협력해 제작 중인 '슈카의 서울산책'이 누적 조회수 104만회를 기록하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 시리즈는 단순한 인터뷰 형식을 넘어서 슈카 본인의 시각과 해설, 체험을 중심으로 독창적인 콘텐츠로 구성돼 서울시 유튜브 채널의 인기 콘텐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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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
가장 큰 특징은 이론적인 설명이 아닌 현장 체험을 통한 전달 방식이다. 서울시 주요 정책과 장소를 중심으로 매 회 새로운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으며, DDP 루프탑 청소, 손목닥터9988 건강검진, 미리내집 임장기 등의 기획으로 시민들에게 정책의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인간과 자율주행버스의 경합, 산타 복장을 하고 서울베이비앰버서더의 집을 방문하는 기획 등으로 선입견을 깨고 개성 있는 콘셉트를 통해 매 회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서울시 머리 잘 썼네', '슈사장님, 알상무님 얼굴 보여서 내 손이 자동클릭해버렸다.ㅋㅋ 좋은 정보 얻고 갑니다', '부산 살지만 서울이 더 좋아요!' 등의 댓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서울시는 'B급 감성' 콘텐츠에 그치지 않고 정책 전달력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웰메이드 콘텐츠 제작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슈카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와 협업을 확대해 시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민수홍 홍보기획관은 "서울시 유튜브 채널의 대표 시리즈물인 '슈카의 서울산책' 처럼 앞으로도 단순한 인플루언서 협업이 아닌 '서울시가 만들면 뭐가 달라도 다르다'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파급력 있는 콘텐츠를 계속 제작하는 데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이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서울시민과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더 많은 서울시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하고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