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 서소문동 등에서 1000억원 이상 대형 거래 3건 성사
업무용 빌딩 거래액은 전월 대비 줄었지만… 상업용 빌딩은 상승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올 3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가 늘어나며 시장 회복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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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올 3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는 총 148건, 거래금액은 1조482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
9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2025년 3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의 총 거래 건수는 148건으로, 전월(118건) 대비 25.4% 증가했다. 거래액은 전월(1조7693억원)보다 16.2% 감소한 1조4824억원을 기록했다. 2월 발생한 대형 거래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3월에도 1000억원 이상 대형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 강남구 논현동 '도산150'이 1530억원에 손바뀜했다. 중구 서소문동 '정안빌딩'이 1316억원, 신사동에 위치한 1종 근린생활시설은 1065억원에 각각 팔렸다.
업무용 빌딩 거래 건수는 5건, 거래액은 3310억 원으로 전월(7959억원) 대비 58.4% 감소했다. 2월에 있었던 '대신파이낸스센터'(6620억원), '크리스탈스퀘어'(2068억 원) 등 초대형 거래의 반사효과로 추정된다.
판매, 숙박, 제1·2종 근린생활시설 등 상업용 빌딩 거래 건수는 139건으로 전월(107건) 대비 29.9% 늘었다. 거래액은 1조1007억원으로 집계되며 2월(9347억원) 대비 17.8% 증가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투자 심리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