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명 선수단 26개 종목서 기량 겨뤄
승부보다 참여, 경쟁보다 화합의 축제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도민의 화합과 열정을 하나로 모으는 제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오는 8일 오후 6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충주에서 도민체전이 열리는 것은 2012년 이후 1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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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민체육대회 포스터. [사진=충주시] 2025.05.04 baek3413@newspim.com |
이번 대회는 '더 가까이 충주에서 하나되는 충북 도민'을 슬로건으로 도내 11개 시·군에서 5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육상, 축구, 씨름, 태권도 등 2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개회식은 8일 오후 6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충주의 정체성과 시민 참여를 강조한 '문화 체전'으로 꾸며진다.
특히 1000명의 충주시민이 참여하는 '천명의 소리 시민 합창단' 무대를 통해 도민들에게 웅장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성화 채화 방식도 눈길을 끈다.
기존의 전통적 형식을 벗어나 지역의 미래를 상징하는 어린이들이 시민 참여 공간인 '시민의 숲'에서 직접 성화를 채화해 세대 간 연대와 공동체 가치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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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민체육대회 마스코트. [사진=충주시] 2025.05.04 baek3413@newspim.com |
시는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자원봉사 배치, 교통 통제, 의료 대응 등 전반적인 준비를 완료했다.
개회식 이후에는 충주 전역 30개 경기장에서 종목별 경기가 일제히 펼쳐진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도민체전은 승부보다 참여를, 경쟁보다 화합에 방점을 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충주를 찾은 선수단과 방문객 모두가 따뜻한 환영과 정성스러운 준비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폐회식은 10일 오후 5시, 충주시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며 대회 종합 순위와 종합 우승 시·군이 공식 발표된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