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는 24일 올해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당사의 높은 인공지능(AI) 및 매출 비중을 고려할 때,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미국 고객 매출 비중은 법인 소재지를 기준으로 약 60% 수준으로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잘 아시다시피 관세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물량'을 기준으로 부과되기 때문에, 본사가 미국에 있는 고객이라 하더라도 실제 메모리 제품의 출하가 미국 외 지역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미국에 직접 수출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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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천 M14 전경 [사진=SK하이닉스] |
그러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황에서는 관세 부과 기준과 방식 등 정책 세부 사항이 명확해지기 전까지, 정확한 영향도를 산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향후 관세가 실제로 발효되는 시점에 맞춰 고객과 긴밀히 협의해 공급 안정성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