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SK 호크스가 두산을 꺾고 챔프전 승부를 3차전까지 끌고 갔다.
SK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두산을 19-17로 물리쳤다.
SK는 지난해 챔프전 2연패를 포함해 2016-2017시즌 챔프전부터 시작된 두산과의 챔프전 9연패 사슬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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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주승이 23일 H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2차 두산과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한국핸드볼연맹] |
1승 1패를 나눠 가진 두 팀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최종 3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2015시즌부터 10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며, 2016년 창단한 SK는 첫 리그 우승을 노린다.
1차전에서 6골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린 SK 이현식이 이날 경기 시작 후 3분 만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두산의 2연승의 기운이 감돌았다.
SK는 전반 종료 직전 하민호의 득점으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16-18로 끌려가던 종료 50초 전 고봉현의 득점으로 1골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SK가 이어진 반격에서 김동철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중거리포를 터뜨리며 환호했다.
SK 장동현은 7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골키퍼 지형진은 이날 슈팅 13개를 막아내며 방어율 46.3%를 기록,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두산은 이한솔이 5골로 분전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