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측정으로 구리시민 환경성 질환 예방 목표
[구리=뉴스핌] 최환금 기자=구리시가 지역 내 건강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140개소의 어린이집, 경로당, 장애인시설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 무료 측정 및 컨설팅 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구리시의 전략적인 대응으로, 공기질 관리가 필수적임을 강조한다.
22일 구리시에 따르면 이번 무료 측정은 전문 업체가 직접 시설을 방문해 실시하며, 측정 항목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하이드, 총부유세균 등 총 6종이다. 해당 시설들은 법적으로 실내 공기질 의무 측정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관리가 소홀할 수 있는 상태였다. 측정 후 기준을 초과하는 시설은 추후 '맑은 숨터 조성사업' 우선순위로 선정될 예정이다.
맑은 숨터 조성사업은 실내 공기질이 부적합한 시설에 대해 공기청정기 설치, 벽지 및 장판 교체 등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리모델링하는 실내 환경 개선 사업이다. 이를 통해 구리시는 건강취약계층의 실내 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 계획이다.
구리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총 사업비의 50%를 도비에서 보조받아 14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실내 공기질 측정 대행 업체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에서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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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기질 무료 측정 [사진=구리기] 2025.04.22 atbodo@newspim.com |
백경현 구리시장은 "건강취약계층은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실내 공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이들의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무료 측정 및 컨설팅 사업은 구리시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발걸음이다. 지역 내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이러한 노력들은 시민들의 건강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