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성태 기업은행장, 처우개선·금융사고 미온적"...민주당서 확산되는 책임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온적 사태수습 태도에 야권에서 잇단 책임론
처우개선 지지부진, 일방적 금융사고 쇄신안 논란
극단적 노사 갈등, 내홍 수습 리더십 상실 지적
내년 1월 임기 종료, 연내 논란 해소 '불투명'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처우개선과 금융사고 방지 등 주요 현안을 놓고 노동조합(노조)과 극심한 대립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야권에서도 경영진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다.

사태 수습의 구심점이 돼야 할 김 행장이 오히려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 갈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노조가 김 행장 등 경영진 총사퇴를 요구하며 2차 파업 등을 예고해 임기 내 내홍 수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2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김 행장은 최근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다수의 야당 소속 의원들과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면담은 각종 논란으로 인해 기업은행 노사간의 갈등이 커지자 합의점을 찾자는 야당측 제안으로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은행권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2025.01.20 choipix16@newspim.com

하지만 이 자리에서 김 행장이 사태해결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야당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처우개선은 국책은행 특성상 자신의 권한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금융사고는 이미 발표한 쇄신안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배 의원은 "김 행장을 만나 노조 처우개선 요구안 중 작더라도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들은 우선적으로 논의하는 게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이후 금융사고가 터지면서 노사 갈등이 극대화됐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특히 김 행장 발언을 확인한 노조가 경영진 총사퇴 요구와 함께 지난 16일 대규모 집회를 진행하는 등 의원 면담 후 오히려 사태는 더욱 악화되는 모양새다.

기업은행의 내홍은 지지부진한 처우개선과 일방적인 금융사고 쇄신안이 원인이다.

노조는 코로나 이후 정책금융 관련 업무가 대폭 증가했지만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지난해 12월 창립 후 처음으로 단독 파업에 돌입한바 있다. 기본금과 성과급 등을 포함한 기업은행 처우는 시중은행 대비 70% 수준이다.

여기에 노조는 정상적으로 지급받지 못한 수당을 1인당 600만원 이상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책은행 특성상 총액인건비 제한으로 시간 외 수당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임금인상 현실화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4개월이 넘도록 협상은 제자리걸음이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882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까지 터지면서 내부혼란은 극에 달했다. 연루된 직원만 30여명에 달한다.

16일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앞에서 기업은행 노동조합 1500명을 결집해 '임단협 합의 촉구 및 부당대출사태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김성태 은행장 및 경영진 총사퇴를 촉구했다. [사진=기업은행 노조]

특히 노조는 김 행장이 지난달 26일 공개한 쇄신안이 경영진이 아닌 일선 직원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처우개선을 놓고 갈등이 커진 상황에서 쇄신안 논란까지 더해지며 양측의 대립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2023년 1월 취임한 김 행장의 임기는 내년 1월이면 끝난다. 7개월 가량 남았지만 이미 신뢰도가 크게 떨어졌다는 점에서 남은 기간 내홍을 수습할만한 리더십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6월 조기대선 결과에 따라 김 행장의 퇴임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다만 이 경우 국책은행 인사에 정치권이 개입했다는 비판과 후속 인사에 따른 낙하산 논란도 발생할 것으로 보여 임기 완주만큼은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노조는 경영진 총사퇴를 요구하며 2차 총파업 및 김 행장 퇴진 운동 등을 예고한 상태다. 중재자 역할을 자처한 야권에서도 면담 후 김 행장 책임론이 커지고 있어 처우개선과 금융사고를 둘러싼 갈등을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경영진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할 내용이 전혀 없다"며 "사태 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