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강화도에 있는 모든 문화유적지가 금연 구역으로 지정된다.
인천시 강화군은 국가와 시 지정 문화재보호구역을 모두 금연 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흡연으로 인한 화재를 막고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문화재보호구역과 유적지를 금연 구역으로 지정, 운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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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에 있는 선원사지 전경 [사진=인천시 강화군] |
앞서 군은 지난 2012년 강화 전등사와 광성보 등 주요 사찰과 사적지 등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했으며 이번에 문화재보호구역 전체로 범위를 확대한다.
이번 결정으로 강화 장정리 오층석탑과 선원사지, 강화외성 등 5곳을 포함해 시 지정 문화유산인 강화석수문, 후애돈대, 교동읍성 등 31곳이 새롭게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금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군은 행정 예고를 거쳐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금연 구역을 운영하고 새로 지정된 곳에는 6000여만원을 들여 사업 안내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