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부터 24시간 악취상황실 가동…신속 대응체계 구축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민관 협력을 통해 체계적인 악취 관리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악취대책 민관협의회'를 열고 악취 문제 해결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논의했다. 이 협의회는 '익산시 악취방지 및 저감 조례'에 따라 공무원, 환경전문가, 주민대표 등 15명의 위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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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대책 민관협의회[사진=익산시]2025.04.15 gojongwin@newspim.com |
협의회에서는 지난해 추진한 악취 저감 정책과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악취 관리 방향성을 데이터 분석 결과에 기반해 정밀하게 논의했다.
시는 현재 과학적 분석을 통한 종합계획을 수립 중이며, 악취 상황실 운영과 방지시설 교체 지원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악취 민원은 2020년 3636건에서 올해 1455건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작년 처리한 악취 민원은 ▲가축분뇨 1098건▲공장오염 176건▲기타 181건 등 1455건으로 악취배출사업장 361개소를 점검해 법규 위반 12곳에 행정 처분을 내렸다.
회의에서는 악취 발생의 주요 원인과 구체적인 지역별·시간대별 정보를 공유하며 위원들은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저감 방안을 제안했다.
익산시는 관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악취 발생 지역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하절기에 고온으로 악취가 늘어나는 5월부터는 24시간 악취 상황실을 운영해 신속히 민원에 대응할 계획이다.
강영석 부시장은 "악취 문제는 시민의 삶과 밀접해 지속적인 관리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과학적 분석을 통해 정밀한 정책으로 쾌적한 익산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