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우수기관 3곳…미흡기관 12곳 '우수' 도약
코트라·무보·축산물품질평가원, 6년 연속 우수 선정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수기관' 비율이 전년보다 10.6%포인트(p) 늘어난 35.2%로 집계됐다. 반면 보통기관과 미흡기관은 각각 39.6%와 24.7%로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18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화 및 현장 방문 방식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객 중심 경영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해 '고객 만족 리더십 향상 교육'을 받은 10개 미흡기관 중 6곳이 등급을 끌어올리는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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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전경 사진 [사진=뉴스핌] 2025.03.27 100wins@newspim.com |
특히 한국석유공사는 2단계 상승해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한국마사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보통 등급으로 개선됐다.
우수기관 중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무역보험공사, 축산물품질평가원은 2019년 현행 조사모델 도입 이후 6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를 포함한 54개 기관이 전년에 비해 등급이 올랐다.
정부는 등급이 미흡한 45개 기관에 대해 대국민 서비스 개선계획 수립을 요구하고, 각 주무 부처가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고객 중심 경영체계 확산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13조에 근거해 매년 시행되며, 공공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나타내는 PCSI 2.0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기재부는 현장의 변화된 여건을 반영한 PCSI 3.0 모델을 개발 중으로, 올해 시범 적용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를 통해 공공기관이 고객 만족 경영을 강화하고, 고객 지향적 마인드를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