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14일 '공공기관 투자 집행 점검회의' 개최
안상열 재정관리관 "경제활력 위해 선제 집행 중요"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올해 1분기 주요 공공기관의 투자 집행 실적이 전년보다 5000억원 늘어난 1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연간 목표인 66조원 중 약 30%가 집행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14일 대전 신탄진로 한국수자원공사에서 '2025년 제10차 공공기관 투자 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1분기 집행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안상열 기재부 재정관리관이 주재를 맡은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에스알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7개 기관이 현장 참석했다. 이밖에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가스공사, 부산항만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19개 기관은 영상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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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전경 사진 [사진=뉴스핌] 2025.03.27 100wins@newspim.com |
이날 점검에 따르면 26개 주요 공공기관은 올해 총 6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2조5000억원 늘어난 규모로, 이 중 57.0%에 해당하는 37조6000억원을 상반기 중 집행할 방침이다.
1분기 실적은 19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조원)보다 5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5개 기관이 각각 1조원 이상을 집행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안 재정관리관은 "최근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통상 환경이 급변하는 등 대내외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우리 경제 회복을 위해 공공기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집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2분기에도 투자 집행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해 상반기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열린 SOC 분야 간담회에서는 현장 안전 확보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안 재정관리관은 "신속 집행과 함께 공공기관들이 질 높은 공공 서비스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국비 적기 배정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