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하루 만에 순매도...코스피는 상승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지며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이어졌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34포인트 (0.50%) 내린 2432.72에 마감했다. 지수는 하락세로 장을 시작한 지수는 장 초반 240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여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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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밤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11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81%(44.32p) 내린 2400.74에, 코스닥은 1.28%(8.70p) 하락한 673.09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내린 1454.0원에 출발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5.04.11 leehs@newspim.com |
전날 순매수세로 돌아섰던 외국인이 하루 만에 688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4335억원, 1000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2.13%)와 SK하이닉스(-1.31%), LG에너지솔루션(-4.01%), 현대차(-5.08%)와 기아(-7.03%)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부분 부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선업 협력 취지의 발언이 나온 후 HD현대중공업(5.71%), 삼성중공업(3.94%), 한화오션(6.16%) 등은 급등했다.
코스닥은 13.80포인트(2.02%) 오른 695.59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8억원, 12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7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 유예 조치 이후 전일 급등했던 글로벌 증시는 전날 안도 랠리가 무색하게 하루 만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다"면서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가 심약해진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다시 자극하며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