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하락 영향..."차익실현 매물 출회"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지난밤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도 전날 급등분을 일부 반납하며 2400선 턱걸이 출발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9.75포인트(1.63%) 떨어진 2405.92에 거래 중이다. 외인과 기관이 441억원, 69억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이 485억원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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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
삼성전자(-1.60%), SK하이닉스(-3.06%), LG에너지솔루션(-3.58%), 삼성바이오로직스(-2.31%), 삼성전자우(-1.07%), 현대차(-1.37%), 셀트리온(-2.36%), 기아(-2.0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2%)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다. HD현대중공업(4.78%)만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3.60포인트(0.53%) 떨어진 678.35에 거래 중이다. 외인과 기관이 148억원, 23억원 사들이고 있고, 개인이 158억원 팔아치우는 중이다.
알테오젠(0.68%), 레인보우로보틱스(1.54%), 클래시스(0.67%), 리가켐바이오(3.61%), 파마리서치(2.15%)가 상승 출발했다. 에코프로비엠(-2.90%), HLB(-1.52%), 에코프로(-2.67%), 휴젤(-0.60%)은 약세다.
앞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14.79포인트(2.50%) 내린 3만9593.66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8.85포인트(3.46%) 밀린 5268.0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37.66포인트(4.31%) 하락한 1만6387.31에 마쳤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증시는 미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일부 출회 예상되며 장 초반에는 소폭 하락 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12개월 선행 영업이익이 310조원대로 상승하며 4월 이후 2.2% 상승하며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 같은 실적 개선세가 유효할 경우 주요국 증시 대비 국내 증시의 하방 압력은 상대적으로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도 언급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