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 동구는 다음 달 16∼18일 개최 예정이던 제36회 화도진 축제를 대통령 선거 이후로 연기했다고 10일 밝혔다.
동구는 매년 5월에 열던 화도진 축제를 올해는 대통령 선거(6월 3일) 이후인 오는 9월 5∼7일로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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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의 화도진 축제 [사진=인천시 동구] |
동구는 매년 열리는 화도진 축제는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지만 대선 기간 중 행사 개최로 인한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피하기 위해 축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은 선거일 전 60일부터 사업설명회나 공청회, 직능단체 모임, 경로 행사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면 안 된다.
하지만 정기적인 주민체육대회, 계절 축제, 전통 축제를 개최·후원하는 것은 허용돼 35년 넘게 이어오는 화도진 축제는 개최가 가능하다.
동구 관계자는 "대선과 장마철 등을 고려해 축제 시기를 가을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