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불혹을 앞둔 리오넬 메시(38)가 여전히 구세주같은 활약을 펼쳤다. 인터 마이애미(미국)의 메시는 10일(한국시간) 열린 LA FC와 2024-2025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2차전에서 2골 1도움 '원맨쇼' 활약으로 3-1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3일 원정으로 열린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마이애미는 합계 점수 3-2로 열세를 뒤집고 4강에 올라 UNAM 푸마스(멕시코)와 밴쿠버 화이트캡스(미국)의 승자와 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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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메시가 10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챔피언스컵 8강 2차전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인션을 하고 있다. 2025.4.10 psoq1337@newspim.com |
마이애미는 전반 9분 LA 애런 롱에게 선제골을 내줘 합계 0-2로 끌려갔다. 벼랑 끝에 선 마이애미엔 메시가 있었다. 전반 35분 드리블 돌파로 전진한 메시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대 상단 구석을 정확히 찔러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16분엔 도움을 추가했다. 페널티아크 쪽으로 전진하던 노아 앨런에게 전한 패스가 어시스트로 기록됐다. 메시의 패스를 받은 앨런이 문전으로 로빙 패스를 띄워 올렸고 마침 이 공이 문전으로 쇄도한 공격수의 움직임에 미처 자리를 잡지 못했던 골키퍼를 지나 골대로 흘러 들어가갔다.
메시는 후반 39분 페널티킥으로 멀티 골을 완성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상대 골키퍼 위고 요리스를 속이고 가볍게 골망을 흔들였다.
이날 2골을 추가한 메시는 최근 공식전 6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고 있다. 올 시즌 공식전 9경기에 출전한 메시는 공격포인트 11개(8골 3도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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